강경화-정경두-정의용 잇따라 회담...마지막 文 대통령 예방

마크 에스퍼(오른쪽) 미국 신임 국방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 도착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의장대 사열을 받고 있다 / ⓒ뉴시스
마크 에스퍼(오른쪽) 미국 신임 국방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 도착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의장대 사열을 받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마크 에스퍼 신임 미 국방부 장관 방한과 동시에 외교부, 국방부, 청와대를 차례로 찾는다.

9일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이날 오전 강경화 외교장관과 비공개 면담을 갖은 뒤 정경두 국방장관과 만나 한미동맹 등의 현안을 논의한다.

이날 에스퍼 장관은 강경화 장관과 비공개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의제 등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정경두 국방장관과 곧바로 회담을 가졌다. 앞서 우리 군의 사열을 받은 에스퍼 장관은 방명록을 통해 “수십 년 동안 한국이 보여준 훌륭한 파트너쉽과 동맹에 감사한다”고 남기기도 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한미분담금 문제가 오고 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뒷받침하듯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이어 트위터를 통해 한미분담금 내용을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또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 등도 의제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국 측은 한국을 비롯해 동맹국에 우회적으로 호르무즈 파병을 요청한 바 있어 구체적인 내용이 가시화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뿐만 아니라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역시 의제로 거론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날 정 장관과 회담을 마친 에스퍼 장관은 곧바로 오후에 청와대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만나고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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