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생활건강, 일 전범기업으로 꼽힌 오카모토 콘돔과 흡사한 '슬림프리미엄 001' 제품 유통

(좌) 오카모토 제품, (우) JW생활건강 제품 (사진 / (좌)오카모토 쇼핑몰, (우) JW생활건강)
(좌) 오카모토 제품, (우) JW생활건강 제품 (사진 / (좌)오카모토 쇼핑몰, (우) JW생활건강)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JW생활건강에서 유통 중인 콘돔이 일본 전범기업으로 지목된 기업의 콘돔 디자인 등을 카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JW생활건강은 일본 전범기업으로 꼽힌 오카모토의 콘돔과 흡사한 ‘슬림프리미엄 001’을 유통 중이었다.

특히 해당 제품은 일본 오카모토의 제품 색깔, 숫자 등이 유사하며, 전면에는 일본어 글귀까지 적혀있다.

이에 대해 JW생활건강 관계자는 “디자인을 벤치마킹한 건 맞다”고 말했다.

오카모토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 군인들을 위해 콘돔을 생산·보급한 바 있다. 해당 콘돔은 한국 ‘위안부’에게 사용할 목적으로도 보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JW생활건강 관계자는 “문제가 되어 유통을 전면 중단하고 디자인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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