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부상 이력과 나이로 단기 고액 계약이 적합할 것

류현진, 부상 이력과 나이가 장기계약 발목 잡는다/ 사진: ⓒMLB.com
류현진, 부상 이력과 나이가 장기계약 발목 잡는다/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자유계약선수(FA) 랭킹 5위를 기록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8월 FA 랭킹 TOP 10을 발표하면서 류현진을 5위에 올려놨고, 계약기간 2년·4,000만 달러(약 483억 4,000만원)가 적정 수준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세 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 중이다. 부상으로 인해 정규 이닝도 채우지 못한 시즌들이 있지만, 이번 시즌에는 큰 부상 없이 최고의 경기력으로 순항 중이다.

매체도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과 9이닝당 볼넷 비율 등 선발투수 가운데 최고로 치면서도 과거 부상 이력과 나이로 장기 계약이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다. 내년 만 33세가 류현진의 나이로 단기·고액 계약이 적합하다는 시선이다.

반면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은 이번 겨울 2억 달러(약 2,417억원)를 넘어서면서 맥스 슈어저의 7년 2억 1,000만 달러(약 2,537억 8,500만원) 수준의 계약에 근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FA 랭킹 1위에는 콜, 2위 앤서니 렌던(워싱턴 내셔널스), 3위 매디슨 범가너, 4위 잭 휠러(뉴욕 메츠), 6위 윌 스미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7위 야스마니 그랜달(밀워키 브루어스), 8위 콜 해멀스(시카고 컵스), 9위 댈러스 카이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0위 마르셀 오즈나(세이트루이스 카디널스)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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