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과 토트넘 핫스퍼, 이적시장 닫히기 직전 연이은 영입으로 선수단 보강

토트넘 핫스퍼, 협상 난항 겪었던 라이언 세세뇽 영입 성공/ 사진: ⓒ게티 이미지
토트넘 핫스퍼, 협상 난항 겪었던 라이언 세세뇽 영입 성공/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여름이적 시장이 문을 닫았다.

대대적인 선수단 리빌딩을 선언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오랜 만에 선수 보강을 노렸던 토트넘 핫스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 여파로 자금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한 아스널까지 이적시장은 흥미로웠다.

아스널은 키에런 티어니, 다비드 루이스 등을 영입하며 선수 보강을 마쳤다. 첼시에서 수준급의 수비로 활약했던 루이스는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과의 불화설이 떠오른 뒤 아스널로 이적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아스널은 로랑 코시엘니 대체자로 루이스를 얻었다.

토트넘은 라이언 세세뇽과 6년 계약을 맺고 지오바니 로 셀소를 1년 임대 영입했다. 이번 여름 키에런 트리피어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과 서지 오르에, 대니 로즈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수비 보강이 절실했다.

세세뇽을 영입하는 데 오랜 공을 들였지만 협상은 진전이 없었고 이대로 영입에 실패하는 듯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적시장이 닫히기 직전 상황을 뒤집었다. 토트넘은 2,500만 파운드(약 366억 7,500만원)에 세세뇽과 5+1년 계약을 맺었다.

토트넘은 로 셀소 영입에도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 1년 임대 영입으로 계약을 이끌어냈다. 로 셀소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대체할 적임자로 지목됐다.

한편 이번 여름이적 시장에서 맨유가 1억 4,800만 파운드(약 2,171억 1,600만원) 정도를 썼지만, 자금이 4,500만 파운드(약 660억 1,500만원)에 한정됐던 아스널과 탕귀 은돔벨레를 시작으로 링크됐던 대부분의 선수들을 영입한 토트넘이 만족스럽게 보강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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