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아세안 회원국들은 2007. 4. 9(월)~13(금) 5일간 서울에서 제17차 한·아세안 FTA 협상회의를 개최하여 서비스 및 투자 분야 협상을 진행했다.



서비스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이번 협상 전에 교환한 양허안 초안을 바탕으로 아세안 회원국별로 양자협상을 진행, 본격적인 서비스 양허협상을 개시했다.



투자 분야에서는 협정문 본문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여 협정문안에 대한 상호 이견을 좁혀나가는 한편, 일부 문안에 대한 합의를 이루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오는 6월 1일 발효되는 한·아세안 FTA 상품협정 및 기본협정의 경제협력부속서 관련, 제3차 원산지·관세 이행위원회, 제3차 경제협력 작업반회의, 제1차 TBT/SPS(기술장벽/위생검역) 이행작업반회의를 개최하여 기본협정 및 상품협정 이행 준비에 관한 사항을 점검·논의했다.



특히 이번 협상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국내정치사정을 이유로 상품협정에 불참한 태국과 한·태 양자협의를 개최하여 태국측의 입장을 파악하는 한편, 태국의 상품협정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제18차 협상을 2007. 6. 5(화)~8(금) 베트남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협상에서 우리측은 김한수 외교통상부 자유무역협정추진단장을 수석대표로 하여 외교통상부, 재정경제부, 농림부,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방송위원회 등 관계부처에서 총 55명이 참석했고, 아세안측에서는 David Chin 아세안측 공동의장을 수석대표로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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