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반성할 줄 몰라…탄핵 찬성 배신자들과 우리공화당은 함께 할 수 없어”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의 모습. 사진 / 유우상 기자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의 모습. 사진 / 유우상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8일 나경원 원내대표의 최근 보수통합 발언을 겨냥한 듯 “자유한국당이 유승민 의원을 중심으로 바른미래와 합치겠다고 하는데, 이는 배신의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공동대표는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한 당 최고위원 연석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억울하게 불법 탄핵된 후 2년 반이 지난 이 시점에서도 한국당은 반성할 줄 모르는 정당”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이 저렇게 오만하고 국민을 무시하고 삼권분립 훼손하는 정책을 사용하는 주된 원인은 보수우파의 배신자들 때문”이라며 “탄핵 찬성 배신자들과 우리겅화당은 함께 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조 공동대표는 거듭 “우리공화당은 한국당이 어떤 배신의 행위를 하든, 배신자들과 합치든 관심이 없다”며 “배신자들과의 통합이나 연대의 이야기도 앞으로 하지 않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뿐 아니라 그는 문재인 정권을 향해서도 “우리공화당이 정체성과 정통성 없는 문 정권을 비판하자 대한민국 역사상 초유의 원내정당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경찰 권력을 이용해 탄압하는 문재인씨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으며 오늘부터 문 정권에 대한 전면전을 할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불법탄핵, 거짓선동, 조작음모, 기획에 의해 촛불쿠데타로 권력 찬탈한 문재인씨 좌파독재정권을 국민의 힘으로 반드시 퇴진시키겠다”고 선포했다.

한 발 더 나아가 조 공동대표는 “문 정권의 정책실패에 분노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구출하고자 하는 우파국민은 총궐기하여 투쟁하자”며 “이번 8월 15일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무효, 즉각적인 무죄석방, 문재인 좌파독재정권 퇴진을 위한 태극기 집회를 오후 1시 서울역, 오후 2시 반 시청 앞에서 열 것”이라고 장외투쟁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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