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기반의 엠바크 스튜디오 인수로 서구권 시장 공략 박차

넥슨의 2019년 2분기 이후 출시 예정작. ⓒ넥슨
넥슨의 2019년 2분기 이후 출시 예정작. ⓒ넥슨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글로벌 게임업체 넥슨은 2분기 연결 매출 5712억원, 영업이익 1377억원, 순이익 203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분기 평균 환율인 100엔당 1060.4원을 적용한 수치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IFA 온라인 4’, ‘카트라이더’ 등 주요 스테디셀러 게임들의 장기 흥행에 힘입어 반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그러나 새로 출시한 ‘트라하’, ‘고질라: 디펜스 포스’ 등 신작 게임이 눈에 띄는 흥행을 거두지 못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9% 하락했다.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1%나 하락했다.

지난 4월 서비스 16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전략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유저 친화적인 서비스 운영에 힘입어 한국 지역에서 6분기 연속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던전앤파이터’ 역시 중국 노동절 및 11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갔다.

넥슨의 또 다른 인기 IP(지식재산권)인 카트라이더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고 ‘FIFA 온라인 4’는 신규 클래스 선수 도입 및 성공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전망치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2분기의 성장세는 장기 흥행작에 대한 넥슨의 탁월한 서비스 역량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3분기 이후에도 자사의 강점들을 기반으로 건강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넥슨은 최근 완전 인수 계획을 발표한 엠바크 스튜디오를 통해 서구권 시장의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새로운 게임과 이용자 경험을 창조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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