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지원 전용 기금·사업경쟁력 강화지원 자금 각각 2조5천억원
M&A 법인세 세액공제 혜택도...대·중견·중소기업 각각 5·7·10%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과 합동으로 이달 말 해외 M&A 인수금융 협의체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과 합동으로 이달 말 해외 M&A 인수금융 협의체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은지 기자] 금융위가 이달 말 3대 국책은행과 M&A금융협의체 출범을 예고했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선 정부의 인수합병(M&A) 자금 지원 카드의 일환이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과 합동으로 이달 말 해외 M&A 인수금융 협의체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협의체는 자금 지원과 함께 M&A 대상 기업 발굴, 컨설팅 등의 역할을 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투자은행(IB)의 한국 지점이 협의체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위에 따르면 참여 주체 모두가 협의체 결성에 동의한 상황으로 글로벌 IB는 M&A 해외 소싱을 맡을 예정이며 현재 협의체의 운용방안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정부는 국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자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M&A 지원 방침을 결정한 바 있다. M&A 지원 대상에는 창업이나 사업 재편·다각화 등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신규 진출하는 기업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진다.

M&A 지원 여력은 전용 기금 2조5천억원으로 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각각 1조원, 1조5천억원을 차지한다. 여기에 산업은행이 2조5천억원 규모로 사업경쟁력 강화 지원 자금을 보태게 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M&A 법인세 세액공제에도 나서 해외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인수금액에 대해 2022년 말까지 대기업 5%, 중견기업 7%, 중소기업 10%의 공제율로 법인세 세액공제를 해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