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상장 추진할 것”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 ⓒ캐리소프트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 ⓒ캐리소프트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캐리소프트는 신고서 제출 후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상황이라 판단하고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미-중, 한-일 무역분쟁, 코스닥 시장 사이드카 발동, 바이오 쇼크 등 부정적 이슈로 투자 심리가 위축돼있는 상황이다.

캐리소프트는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하였으나 투자자들이 기업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려운 현재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잔여 일정을 취소하게 됐다”며 “주식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캐리소프트는 지속 성장을 통해 핵심 경쟁력을 높이며 연내 상장을 이루기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캐리소프트는 지난 5일과 6일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며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대우가 맡고 있다. 상장을 위해 118만주를 공모하는 캐리소프트는 오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한 후 8월 내 상장 예정이었다. 당초 공모 예정가는 1만2900원~1만61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152억원~190억원이었다.

캐리소프트는 2014년 10월 유튜브 채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로 Kids&Family 콘텐츠 사업을 시작하여 4년여 만에 전 세계 2억7000만명 이상의 충성도 높은 구독자 및 시청자를 확보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키즈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났다.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는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강력한 IP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역량을 통해 디즈니 대항마 자리에 오를 것”이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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