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페르난도 요렌테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핫스퍼는 파울로 디발라와 필리페 쿠티뉴로 보강할 수도

필리페 쿠티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할 수도 있다/ 사진: ⓒ게티 이미지
필리페 쿠티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할 수도 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크리스티안 에릭센, 페르난도 요렌테, 필리페 쿠티뉴의 차기 행선지에 주목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 핫스퍼 출신 페르난도 요렌테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맨유는 로멜로 루카쿠의 이적에 대비해 대체 자원을 물색 중이다. 앞서 유벤투스 파울로 디발라와 스왑딜이 시도됐지만, 개인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거래가 취소됐다. 다음 대안으로 떠오른 요렌테는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관심 대상이다. 폴 포그바의 레알 마드리드행은 쉽지 않았지만, 맨유는 포그바가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적료가 대폭 내려간 에릭센을 주시하는 중이다. 요렌테와 에릭센은 토트넘에서 뛰며 이미 EPL에서 검증된 자원이다. 이적료가 없는 요렌테, 이적료가 비교적 저렴한 에릭센은 맨유 전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약 토트넘이 요렌테에 이어 에릭센까지 맨유로 떠날 경우, 디발라 영입에 가속이 붙을 수 있다. 이미 이적료 6,440만 파운드(약 951억 5,486만원)에 합의를 마쳤고, 개인 협상만 남아 있는 디발라는 토트넘의 공격진을 한 층 더 보강할 수 있는 카드다.

FC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필리페 쿠티뉴도 EPL 복귀설에 불이 붙었다. 아스널, 토트넘이 지켜보고 있고, 아스널 혹은 토트넘 임대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요렌테에 에릭센까지 떠난다면 토트넘은 디발라-쿠티뉴로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된다.

한편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쿠티뉴의 이번 여름 잉글랜드 복귀가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불가능하지도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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