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 1년 7개월 만에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와 더비 카운티 플레잉 코치로 뛴다

웨인 루니, 내년 1월 더비 카운티 합류/ 사진: ⓒ게티 이미지
웨인 루니, 내년 1월 더비 카운티 합류/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웨인 루니(34)가 내년 1월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온다.

더비 카운티는 7일(한국시간) “역대 잉글랜드 국가대표 최다 골의 주인공 루니가 내년 1월 구단에 합류한다. 등번호는 32번이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에버턴에서 데뷔한 루니는 200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루니는 잉글랜드 A대표팀으로 120경기에 출전하며 53골을 기록했고, 맨유에서 559경기 253골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후 2017년 친정팀 에버턴에 복귀했다가 지난해 6월 DC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서 뛰었다. DC 유나이티드와는 오는 2020년까지 계약을 맺었지만, 루니는 지도자에 관심을 드러냈다.

루니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코칭스태프로 맨유에서 함께 하기를 원한다는 보도가 나온 뒤 더비 카운티가 플레잉 코치직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루니는 DC 유나이티드에서 은퇴한 후 옵션이 남아있었지만, 지도자의 첫 걸음으로 더비 카운티의 플레잉 코치직을 수락했다.

루니는 “더비 카운티에서 좋은 기회를 얻게 돼 매우 기쁘고 설렌다. 필립 코쿠 감독과 함께 하게 될 것이 기대된다. 팀에 크게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루니는 DC 유나이티드에서 일정을 마무리한 뒤 내년 1월에 더비 카운티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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