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89억원
중국 매출 268억
인도 매출 58억원

의료장비 제조 및 판매업체 덴티움이 분기 사상 최대치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 / 덴티움 홈페이지)
의료장비 제조 및 판매업체 덴티움이 분기 사상 최대치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 / 덴티움 홈페이지)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의료장비 제조 및 판매업체 덴티움이 분기 사상 최대치 실적을 기록했다.

덴티움은 2019년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689억 원, 영업이익 155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실적은 올 초 증권사들이 제시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기록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6% 증가했으며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전분기 대비 46.3% 증가했다.

덴티움 관계자는 "매출액의 경우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54%에 육박하는 성장을 기록했다"며 "주력하고 있는 신흥시장의 매출과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덴티움의 2분기 매출 중 중국 매출은 2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으며, 인도 매출의 경우 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회사는 성장성이 높은 중국 및 인도 시장을 필두로 하반기에도 해외 시장에서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영업이익률의 경우 올해 1분기 20%를 기록, 이번 분기에서 23%를 기록하는 등 영업이익률이 가파르게 개선된 점도 고무적이다. 회사는 예상보다 빠른 해외 실적 가시화로 인해 올해 초에 제시한 실적 가이던스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덴티움은 이번 실적의 주요 배경으로 ▲해외 신흥국 시장의 의료 수요 증가 ▲지속적인 임플란트 의료 전문의 양성에 따른 판매 강화 ▲직접, 간접 판매 방식을 병행한 효율성 제고 등을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러시아, 두바이 등 신흥국의 의료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전문의 양성도 활발하게 진행돼 이에 대한 수요 확대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덴티움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집중된 생산인력 충원 및 교육마케팅비 집행 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하락했으나, 올해는 작년 선투자에 대한 결과물로 해외시장의 높은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비용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 개선 폭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중국과 베트남 등 현지 생산시설이 인허가 후 가동될 계획에 있어 마진 개선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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