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맥과이어, 버질 반 다이크 제치고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리 맥과이어 영입 공식발표/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리 맥과이어 영입 공식발표/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맥과이어(26)의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맥과이어의 여입을 확정하면서 기쁜 마음을 전한다. 맥과이어는 6년 계약을 체결했고 1년 연장 옵션을 따로 두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지난 2017년 레스터시티에 합류한 맥과이어는 76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맨유가 맥과이어 영입에 8,000만 파운드(약 1,180억 8,320만원)를 지불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리버풀이 버질 반 다이크를 영입하면서 쓴 7,500만 파운드(약 1,107억 300만원)를 넘어서는 금액으로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다.

맥과이어는 194cm의 키에 99kg의 건장한 체격을 가졌고 안정적인 수비력과 높은 제공권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2017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대표팀 감독이 국가대표로 선발한 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활약하며 28년 만에 잉글랜드를 4강으로 진출시켰다.

계약 후 맥과이어는 “맨유라는 위대한 클럽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레스터시티에서 훌륭한 시간을 보냈다. 두 시즌 동안 팬들의 환상적인 응원에 고맙고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하지만 맨유에서 제안이 왔고 나에게는 환상적인 기회였다”고 전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맥과이어는 오늘날 최고의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이다. 그와의 계약할 수 있어 기쁘다. 경기를 읽을 줄 알고 그라운드 위에서 강한 존재감을 가진 선수다. 상대의 압박에서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그가 좋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맥과이어가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만큼 반 다이크의 명성을 뛰어넘을지도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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