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네 슈퍼에서 일본 맥주인 삿포로와 기린 이치방을 99만원에 판매 중이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한 동네 마트에서 일본 맥주인 삿포로와 기린 이치방을 99만원에 판매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 보배드림)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한 동네 마트에서 일본 맥주인 삿포로와 기린 이치방을 99만원에 판매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한 동네 마트에서 일본 맥주인 삿포로와 기린 이치방을 99만원에 판매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우리동네 슈퍼의 갑질’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에 따르면 일본 맥주 삿포로와 기린 이치방은 금주 특가상품으로 기존 3999원에 판매되던 것을 99만원에 판매한다고 소비자들에게 알렸다.

이에 작성자는 “앞으로도 이런 갑질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려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고자하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일본은 지난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했다. 전달 1일 일본 경제산업성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발표한 후 한 달 만에 이어진 추가보복 조치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다는 것은 일본 기업이 특정 품목을 한국으로 수출하려면 일본 정부의 최장 90일이 소요되는 까다로운 허가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일본이 전략물자로 지정한 자동차, 화학, 공작기계 분야 등 국내 주요 산업군의 1100여개 품목의 일본산 수입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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