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 동해상으로 발사

ⓒ뉴시스-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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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이틀째 또 다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아올렸다.

6일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황해남도 과일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군 당국은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의 고도는 약 37㎞, 비행거리는 약 450㎞, 최대 비행속도는 마하 6.9 이상으로 탐지했다.

특히 이를 근거로 한미당국은 이번 단거리 미사일이 지난달 25일에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비행특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군 당국은 “미사일의 정확한 제원은 정밀 분석 중에 있다”며 “현재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단 이번 미사일 역시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무력시위 가능성이 높다.

특히 같은 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북한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끝끝내 우리를 겨냥한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조미관계를 수립하고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한 6.12북미성명과 판문점선언 등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이며 공공연한 위반”이라며 “미국과 한국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를 무심히 대하면 우리는 그들이 고단할 정도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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