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기존 민생입법추진단을 확대전환해 한일경제전예산입법지원추진단을 구성한다. 일본 경제보복 대응책과 관련된 법안·제도·예산 챙기기에 나선 것이다. 단장은 민생입법추진단장이었던 윤후덕 의원이 총괄단장을 맡기로 했다.

추진단은 ▲외교안보 ▲기술독립 ▲규제개혁 세가지 테스크포스(TF)로 구성된다. 추진단은 당 특위인 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와 소재부품장비인력발전특별위원회와 역할을 나눠 긴밀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경제한일전에 임하는 우리 기업에게 최고의 첨단무기가 되고 경제한일전을 이끄는 선봉장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개별 상임위 차원에서 구체적 실행방안을 모색하고 확대 발전해 여러 상임위와 연계해 실질적인 해법을 도출할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며 “한일 경제전 돌파구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자유한국당에서 ‘신 쇄국주의’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일본의 경제 도발로 시작된 경제 한일전에 임하며 온 국민의 총의는 '다시는 지지말자, 다시 한 번 이겨내자'로 고양되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이 주장하는 길은 쇄국이 아니고 애국의 길이고 위정척사가 아니라 기술·소재·부품·장비 자립의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일부 야당의 한가한 백태클에 발목을 내주지 않고 기술 자립화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