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여친 만들기’ 일반인 대상 오디션에 2천여명 몰려

지난 8일 음악&엔터테인먼트 채널 Mnet의 ‘두근두근 여친 만들기’ 프로그램의 오디션에 약 2천여명이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두근두근 여친 만들기’는 기존 게임과 애니메이션에서 선보인 육성시뮬레이션게임을 현실로 도입,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남자친구를 직접 키우는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으로 풋풋한 5명의 10대 소년들이 진정한 멋진 남자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서 멋진 남자로 성장해갈 소년들은 오는 5월 가수 데뷔를 앞두고 있는 신예그룹 ‘F.T.ISLAND’ 5명 멤버가 출연하고, 이들의 여자친구들은 오디션을 통해 30명을 선발해 앞으로 2주간 5명의 소년과 데이트를 즐기게 된다. 그리고 데이트를 통해 최종적으로 한 명의 소녀가 선정된다.

‘두근두근 여친 만들기’의 연출을 맡은 정유진PD는 “음악포털 엠넷닷컴(www.mnet.com)을 통해 약 2천 여 명이 넘는 소녀 팬들이 응모를 했다. 솔직히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이 응모를 할 거라 생각을 못했던 터라 놀라움 뿐”이라고 말했다. F.T.ISLAND가 가수 데뷔를 앞두고 있는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2천 여 명이 넘는 소녀팬들이 응모했다는 사실이 제작진들을 더욱 놀라게 만들었다.

그리고 제작진들은 오디션을 통해 30명 내에 선발된다 하더라도 최종 1인을 가리기 위해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고자 하는 응모자가 많다는 것에도 놀라는 눈치였다.


오디션 장을 찾은 많은 소녀 팬들은 대부분 방송 출연에 대한 거부감 없이 학창 시절 좋은 추억으로 정말 출연하고 싶은 마음에 이곳을 찾게 됐음을 밝히며 만약 출연 후 예상치 못한 네티즌들의 나쁜 공격을 받게 되면 어떡하냐는 질문에도 “몇 개월 인터넷 하지 말죠”라는 솔직한 대답으로 제작진들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최근 일반인들의 방송 출연이 잦아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싸이월드 등을 통해 나를 자랑하듯 방송 출연도 나를 남들에게 홍보하는 또 다른 홍보 방법일 뿐이라고 생각한다며 과거와는 달라진 생각들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오디션에 대한 내용은 오는 17일 저녁 6시 30분 음악&엔터테인먼트 채널 Mnet 연애 로망 시뮬레이션 ‘두근두근 여친 만들기’(매주 화요일 오후 6:30 ~ 7: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