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밤~7일 오전 강원도, 충청북도, 경상도 강하고 매우 많은 비 주의

예상 경로 및 주변 기압계 모식도 / ⓒ기상청
예상 경로 및 주변 기압계 모식도 / ⓒ기상청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태풍 ‘프란시스코’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일 기상청은 지난 2일 오전 괌 북동쪽 약 1,120km 해상에서 발생한 ‘프란시스코’가 현재 일본 오사카 남쪽 약 4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6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강도는 중(최대풍속 시속 97km(초속 27m)), 크기는 소형(강풍반경 약 220km)으로 이날 밤까지 세력을 유지한 뒤 6일 밤~7일 새벽 남해안에 상륙한 후 수증기 공급 약화, 지면 마찰 등에 의해 강도가 약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또 태풍은 5일 밤~6일 새벽 일본 규슈를 지나면서 1차적으로 약화되겠고, 6일 밤에는 해수면온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남해상을 지나 남해안(여수~통영 부근)에 상륙하면서 약화될 전망이다.

특히 한반도로 향하는데 점차 북동진해 6일 오후 제주도 동쪽해상을 지나, 6일 밤~7일 새벽에 남해안(여수~통영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7일 오전에 충청도, 오후에 강원영동으로 이동해, 밤에는 동해안으로 빠져나가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6~7일에 전국에 남부를 필두로 중부까지 비가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6일 오후(12~15시) 경남해안에 비가 시작되어 점차 제주도와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고 7일 새벽에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비가 내릴 예정이다.

더불어 태풍에 동반된 많은 양의 수증기로 인해 6일 밤~7일 오전에는 태풍의 이동경로에 가깝거나, 그 우측에 위치하는 경상도와 강원도, 충청북도를 중심으로 최고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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