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반면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상승한 것으로 5일 밝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를 받아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성인 2511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된 7월 5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결과(95%신뢰수준±2.0%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2%P 하락하며 49.9%로 떨어진 데 반해 부정평가는 1.8%P 오른 45.5%로 집계됐다.

특히 보수층, 충청·호남·서울·TK·PK, 30대·20대·60대 이상 등 대부분의 지역·계층에서 이탈 기조가 나타났으며 이 여파로 대통령 지지율의 긍·부정격차는 4.4%P까지 좁혀졌다.

다만 일간 지지율의 경우 지난주 초중반(7월 29일~31일)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로 인해 49%로 하락했으나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와 이에 대한 문 대통령의 긴급 국무회의 보도가 나온 이후엔 51.3%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동일 기준으로 조사된 정당 지지도 역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주간의 상승세가 꺾이고 지난주보다 1.7%P 하락하면서 41.5%를 기록한 반면 한국당은 2.2%P 반등해 28.8%로 집계됐는데, 대통령 지지율과 마찬가지로 일간 지지율에선 여당이 지난달 31일까지는 북한 미사일 도발 때문에 39.6%까지 하락했다가 1일부터는 연일 상승곡선을 그렸으며 한국당은 반대로 하락세를 띠었다.

이밖에 정의당은 동기 대비 1%P 하락한 5.9%, 바른미래당도 한 주 전보다 0.2%P 떨어진 5.1%를 얻는 데 그쳤고, 민주평화당 역시 0.3%P 떨어진 1.7%로 하락했으나 우리공화당은 0.2%P 상승한 2.1%, 기타 정당은 0.1%P 오른 1.4%로 나왔으며 무당층도 0.8%P 올라 13.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