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부족한 바르셀로나, 임대영입으로 네이마르 복귀시킨 뒤 완전 영입 계획 중

FC 바르셀로나, 네이마르 임대영입 후 완전 영입 추진/ 사진: ⓒ게티 이미지
FC 바르셀로나, 네이마르 임대영입 후 완전 영입 추진/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27, 파리 생제르맹)을 일단 임대 영입할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의 복귀를 위해 임대 영입 이후 완전 영입하는 것을 협상한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1년 임대로 네이마르를 복귀시킨 뒤 오는 2020년 완전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의 이적료 2억 2,200만 유로(약 2,969억 2,944만원)에 PSG로 이적했다. 리오넬 메시의 그늘을 떠나 1인자가 되겠다는 포부였지만,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번번이 물러나며 유럽제패를 실현하지 못했다.

결국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네이마르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PSG도 금액만 맞는다면 네이마르를 내주겠다는 입장으로 이번 여름이적 시장에서 다시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오고가는 듯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앙투안 그리즈만을 1억 2,000만 유로(약 1,605억원)에 영입하면서 이미 거금을 썼다. 네이마르를 복귀시키기에는 자금 여력이 없는 상태다. FC 바르셀로나가 선수를 매각하는 등 자금 확보에 나섰지만 속도가 붙지 않는 상황이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협상에 진전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호세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선수들을 더 추가할 것이라는 언급을 하면서 네이마르의 복귀 협상이 임대를 통해 다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르셀로나와 PSG가 임대 계약에 합의한다면 네이마르의 복귀도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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