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한·미 FTA 피해조사 및 대책특위(이하 피해조사특위)는 13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혈우재단과 혈우병환우 모임인 한국코헴회를 방문해 한·미 FTA 체결로 예상되는 미국의 신약값 상승에 따른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는 자리를 갖는다.

또한 한국제약협회(서울시 서초구 방배동)로 자리를 이동해 한국제약협회 이사장단(참석명단별첨)과 간담회를 갖고 FTA 체결에 따른 제약협회의 입장과 국회 차원에서의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현장방문에는 권오을 당 피해조사특위위원장을 비롯해 고경화·김병호·안명옥·김명주·신상진·박세환 의원 등이 참석한다.

권 피해조사특위위원장은 이날 휘귀·난치성질환(혈우병 모임) 환우모임 현장 방문과 제약협회 간담회에서 “한·미 FTA 선결조건으로 A7 변동률 방식(선진 7개국 약품의 평균값이 떨어지면 한국의 보험 약값 인하에 반영)의 약값재평가방식을 유보하는 등 제약분야 협상에서 우리측이 주도권을 잃고 협상에 임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협정문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는 제약분야 피해액을 향후 2800억원~5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는 최소피해치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제약분야는 물론 농업·섬유·자동차 등 현장실사 위주의 철저한 피해조사활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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