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정당·정부·업계·학계 참여하는 공동위원회 설립하자”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3일 일본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조치에 대해 “죽고 사는 전쟁이니 만큼 다함께 힘을 모아서 이겨야한다”고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7월초 반도체 소재 무역보복에 이어, 어제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를 제외함으로써 결국 우리와 일본 간에 본격적인 경제전쟁이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은 이 사태가 초래된 원인과 책임을 따질 때가 아니다”라며 “설령 이기지는 못해도 피해는 최소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원내대표는 “중장기적 대책을 잘 세우고 적극 추진해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정부내 별도의 TF는 하나 꼭 만들어서 왜 이런 사태가 벌어졌는지, 앞으로 같거나 유사한 일이 반복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우리는 어찌 해야 하는지 정리하고 외국사례까지 모아서 국정수행 매뉴얼을 만들고 실행해 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 원내대표는 “정당, 정부, 업계, 학계 등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위원회를 설립하자”며 “이 공동위원회가 결정한 사항은 국회가 초당적으로 즉각 법률로 제개정으로 뒷받침하고, 필요한 재원도 즉각 추경예산에 반영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그러면 경제자립, 경제독립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며 “이 경우에 일본업계에 대한 영향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내다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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