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7개월 만인 2017년 이후 최고치 마감
오전 한때 1191.6원...‘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에 환율 증가

연일 설상가상 더해지는 국제 이슈에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2년 7개월 만에 최고치 마감했다. ⓒ네이버
연일 설상가상 더해지는 국제 이슈에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2년 7개월 만에 최고치 마감했다. ⓒ네이버

[시사포커스 / 김은지 기자] 연일 설상가상 더해지는 국제 이슈에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2년 7개월 만에 최고치 마감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전일 종가보다 9.7원 오른 1200.0원에 마감됐다. 종가 기준으로 2017년 1월 9일 1208.3원으로 마감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에 영향을 미친 주요 국제 요인은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제외 발표다.

개장 이후 원/달러 환율은 중국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소식으로 전날보다 7.5원 오른 1196.0원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금리인하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흐름에 따라 엔화와 스위스프랑의 강세로 1191.6원으로 4.4원 하락했다.

하지만 오전 10시를 넘긴 이후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했다는 발표가 알려지면서 환율은 다시 올라 최종적으로 1200원대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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