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C비율 130%대로 올랐다”....자본여력 회복 자신감 보여
새마을금고·JC파트너스·리치앤코 등 유상증자 논의 “진행중”

2일 MG손해보험은 지난 6월 26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경영개선명령을 받아 2달 내에 자본 확충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담은 경영개선안을 제출해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달 26일 개선안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DB
2일 MG손해보험은 지난 6월 26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경영개선명령을 받아 2달 내에 자본 확충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담은 경영개선안을 제출해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달 26일 개선안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은지 기자] MG손해보험이 이달 26일 금융위원회에 경영개선명령에 따른 개선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2일 MG손해보험은 지난 6월 26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경영개선명령을 받아 2달 내에 자본 확충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담은 경영개선안을 제출해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달 26일 개선안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앞서 MG손보는 지난해 3월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이 83.9%로 나와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권고를 받았다.

이에 RBC 개선 노력과 함께 MG손보에 지난 14일 MG새마을금고가 300억원의 유상증자를 확정하고 JC파트너스, 리치앤코가 1100억원대 투자, 우리은행이 1000억원 규모로 리파이낸싱(재융자)을 검토한다는 계획이 알려지자 재정 확보 노력을 감안한 유예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결국 명령 조치가 내려졌다.

경영개선명령 조치에 따라 영업정지나 강제매각 수순을 피할 수 없다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MG손보는 침착하게 개선안 제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MG손보 관계자는 “오는 26일 개선안을 내기 전까지 진행과정을 알릴 수는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새마을금고 등과도 예정됐던 유상증자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도 “MG손보와 유상증자 시기를 논의 중이나 아직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우려됐던 RBC 비율에 대해서는 “지난해 RBC가 100% 이하로 떨어지면서 경영개선명령까지 이어졌지만 올 1분기 108.4%로 상승한 데 이어 현재 130%까지 올라간 상황으로 자본건정성을 회복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26일 금융위에 개선안이 제출되면 한 달 간 검토 작업이 진행돼 경영개선명령 시점부터 3개월 뒤인 9월 26일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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