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R&D 인력 확보돼있어”

LG생활건강의 충북 청주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화장품 용기의 뚜껑을 조립하고 있다.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의 충북 청주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화장품 용기의 뚜껑을 조립하고 있다. ⓒLG생활건강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했지만 국내 화장품 업계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LG생활건강은 “금일 화이트리스트 제외와 관련해 국내 화장품 업계가 일본에서 수입해 선크림에 사용하는 고순도 이산화티타늄 분말에 대해 확인한 내용을 말씀드린다”며 “일본 정부의 ‘전략물자 수출령 및 화물 등 조례’에 따르면 화이트리스트 제외와 관련된 규제 대상에 해당되는 이산화티타늄 분말은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경우에는 제외돼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 단계에서 이산화티타늄 분말과 관련해 국내 화장품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일본의 수출규제 대상이 확대돼 이산화티타늄 분말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더라도 LG생활건강은 일본, 미국, 중국 등에 현지 공장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선크림 등 화장품의 국내외 공급 및 사업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일본에서 수입하는 원료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고 있다”며 “화장품 업계가 대부분 자체적으로 R&D 인력이 확보돼있고 생산시설도 다 완비돼있기 때문에 다른 산업군에 비해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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