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바 가맹점주, 배달의민족 통해 '실망 리뷰' 남긴 고객에게 "2만원짜리에 대접받고 싶어 그런건가요?"라는 등 부정적 댓글 달아 논란
지코바 본사 관계자 "해당 매장 7일 영업정지"

지코바 치킨을 이용한 고객이 배달의민족 리뷰를 통해 실망 리뷰를 남긴 사진과 함께 가맹점주의 댓글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 티카페)
지코바 치킨을 이용한 고객이 배달의민족 리뷰를 통해 실망 리뷰를 남긴 사진과 함께 가맹점주의 댓글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 티카페)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지코바의 한 가맹점주가 배달의민족 리뷰에 ‘실망’이라고 글을 남긴 고객에게 “반성문 써서 가게 들고 와요. 그리고 경비실 통해 들어오고 앞에서 전화 아놔.. 050에 아기드립에 내가 싫어하는 것 다 해놨네요”라는 등 비방 댓글을 남겨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티카페에는 지코바 치킨을 이용한 고객이 배달의민족 리뷰를 통해 실망 리뷰를 남긴 사진과 함께 가맹점주의 댓글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에 따르면 고객은 “배가 너무 고파서 45분 기다렸다가 출발했는지 궁금해 전화했다”며 “(하지만) 당연하다는 식으로 55분까지 가는 거라고 문자 못 받았냐며 상당히 기분 나쁜 대응과 함께 말하고 있는데 먼저 끊어버리시고...애기 잔다고 벨 누르지 말고 전화 달라고 요청사항에 썼는데도 굳이 벨 누르셔서 애기들 다 깨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닭 냄새고 좀..리뷰에 맛있다고 추천보고 바로 주문했는데 넘 실망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가맹점주는 “다른데도 좀만 늦으면 가게 소문나니 어쩌니 소리하는데, 젤 싫어하는 맘충짓인데 꼴랑 2만원짜리에 대접받고 싶어 그런건가요? 배가 많이 고파서 XX병 온 건가요?. 나는 징징거리는 꼴 못 받아줘요. 진짜 어제 매니저가 전화받은 것이 천운으로 아세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저정도면 고소도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거의 협박을 하는데“, ”저래서 자영업자들이 망하지“라는 등의 글을 남기며 고객의 편을 들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그래도 맘충은 커버 못 쳐주겠다”라는 등의 댓글을 남기며 가맹점주 편을 들기도 했다.

한편 지코바 관계자는 “본사 차원에서 계약서에 맞게 해당 매장에 대해 영업정지 7일을 시켰다”며 “현재 전 매장 재교육 일정을 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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