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함남 영흥 일대서 2차례 동해상 발사"...일단 단거리 발사체 명명

ⓒ뉴시스-조선중앙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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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북한이 또 다시 동해 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지난 달 31일 발사 이후 이틀 만이다.

2일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새벽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차례 단거리 발사체를 쐈다. 이렇게 북한은 9일 동안 무려 3차례나 미사일을 쏘아올렸다.

일단 합참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군당국은 “현재 유사한 비행 특성, 여러 가지 비행 재원에 대해서 분석을 했고 정밀 분석하고 있는 중이면서 분석된 평가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31일 발사한 비행체와 관련해 우리 군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분석하자 곧바로 ‘신형 방사포’ 시험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북한은 이례적으로 보안상의 이유로 모자이크 처리까지하며 신형무기인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방사포 경우 단거리미사일과 사거리가 비슷하기 때문에 레이더 궤적만으로는 분석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우리 군 당국은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와 관련해 일단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로 명명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5일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신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했는데 당시 미사일은 러시아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특성을 가진 탄도미사일로 나타났다.

당시 북한 매체들을 인용해보면 사실상 한국에 대한 무력시위 성격을 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시 북한 매체는 ‘무력시위’라는 이례적인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도 이달 하반기 한미연합훈련과 우리 군의 F-35 전투기 도입 등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무력시위격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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