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기관 1187곳 가격 및 수량 제시…단순 경쟁률 1116.32대 1 기록

지난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심효준 에스피시스템스 대표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지난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심효준 에스피시스템스 대표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산업용 로봇 및 시스템 솔루션 전문 기업 에스피시스템스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4900원으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에스피시스템스의 수요예측에는 총 1187곳의 기관이 적극적으로 공모에 참여했다. 이중 99.9%가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며 에스피시스템스의 기업 가치를 평가했다. 총 200만주의 70%에 해당하는 140만주 공모에 전체적으로 15억6284만4000주가 접수돼 단순 경쟁률은 1116.32대 1로 집계됐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이날 정해진 공모가 4900원을 기준으로 5일부터 이틀간 전체 공모주 200만주의 20%인 40만주를 일반 투자자로부터 청약을 접수한다.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서 할 수 있다.

에스피시스템스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탄탄한 캐시카우를 맡는 갠트리 로봇 시스템 사업과 미래 성장동력인 2차전지 핵심 부품 사업을 알리기 위해 투자자 여러분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IR을 진행했다”며 “공모주 청약 기간에도 에스피시스템스의 기업 가치를 높이 평가하시는 많은 투자자 여러분이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에스피시스템스는 갠트리 로봇 시스템에 기반한 솔루션을 턴키 형태로 공급하는 전문 기업이다. 국내 자동차, 조선, 물류 등 다양한 산업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코스닥 상장 후에는 2차전지 핵심 부품 제조 신사업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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