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 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 핫스퍼에 패배할 때도 골프장에 있었다

가레스 베일, 토트넘 핫스퍼 전 때도 골프 삼매경/ 사진: ⓒ게티 이미지
가레스 베일, 토트넘 핫스퍼 전 때도 골프 삼매경/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가레스 베일(30, 레알 마드리드)이 소속팀 경기 때도 골프를 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1일(한국시간) “베일이 이날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토트넘 핫스퍼의 경기를 보지 않고 골프를 즐겼다. 경기가 끝날 무렵에는 14번 홀에 있었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19 아우디컵에 출전하며 토트넘, 페네르바흐체과 경기를 펼쳤다. 베일은 컨디션이 안 좋다는 이유로 명단에서 빠졌고,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골로 0-1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전을 패배한 레알 마드리드는 1일 페네르바흐체를 상대로는 5-3 승리를 거뒀다. 경기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지네딘 지단 감독은 “나는 선수들과 함께 있었기 때문에 베일이 뭘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더는 묻지 말라”고 전했다.

이어 “그 또한 마드리드에서 트레이닝을 하고 있었기를 바란다. 물론 그가 뭘 하든 방해할 생각은 없다. 누군가의 인생에 개입할 생각도 없지만 각자 스스로의 책임을 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베일은 장쑤 쑤닝의 러브콜을 받아 중국 슈퍼리그 이적에 근접했던 바 있다. 그러나 이적이 갑자기 무산됐고 중국 여름이적 시장도 닫히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가 베일을 매각하려고 해도 시간적으로 부족하다.

한편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에 남을 전망이지만, 지단 감독은 이번 일에 큰 실망감을 드러냈고 베일은 입지 여부에 상관없는 행동을 보여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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