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지난 6월 29일 4이닝 7실점 떨쳐내고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12승은 실패

류현진, 콜로라도 로키스전 쿠어스필드에서 6이닝 무실점/ 사진: ⓒMLB.com
류현진, 콜로라도 로키스전 쿠어스필드에서 6이닝 무실점/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쿠어스필드에서 악몽을 깼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1.66까지 낮췄다.

이날 경기 이전까지 류현진은 쿠어스필드에서 통산 5번 등판했다. 그동안 류현진도 1승 4패 평균자책점 9.15로 쿠어스필드를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 6월 29일 등판에서는 4이닝 9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투구를 펼치기도 했다.

류현진은 3회 말 2사 2루에서 찰리 블랙몬에게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우익수 코디 벨린저의 송구로 2루 주자 토니 월터스는 홈에 들어오지 못하고 아웃됐다. 호수비 덕분에 류현진은 규정 이닝 투수 가운데 시즌 평균자책점 선두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아쉽게도 시즌 12승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류현진이 호투하는 동안 상대 선발투수 저먼 마르케스도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다저스는 9회에 윌 스미스의 스리런 홈런과 크리스토퍼 네그론의 투런 홈런으로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승리했다.

한편 다저스는 콜로라도에 5-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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