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실종 2명 사망한 채 발견...사고로 3명 모두 숨져

ⓒSBS보도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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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폭우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된 서울 신월 빗물 배수시설 공사장에서 실종된 2명이 시신이 발견됐다.

1일 서울 양천소방서는 이날 실종자 2명이 시신을 모두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사망자는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소방당국은 “실종자 2명을 터널 입구로부터 200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했으며 발견 당시 2명 모두 의심이 없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오전 서울 신월 빗물 배수시설 공사장에서 갑작스런 폭우가 쏟아지면서 한국인 1명을 포함한 총 3명이 수몰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이 한국인 실종자 1명을 찾았지만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또 소방대원들은 나머지 실종자 수색에 나섰지만 당시 터널 안 수심이 3m가 넘었고 탁한 빗물 때문에 가시거리도 확보되지 않아 수색 활동에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결국 밤새 터널에 있던 빗물 제거 작업을 한 뒤 수심이 절반으로 낮아짐에 따라 수색활동을 재개해 나머지 실종자 2명의 시신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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