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추경 이제 더는 뒤로 미룰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 장현호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본회의에서 처리를 목표로 하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서 “아쉬운 점은 자유한국당이 송곳 심사를 한다더니 경제 독립을 지원하기 위한 부품소재 국산화 예산을 삭감하려 하고 있는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추경 처리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한국당의 전향적인 자세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본 경제 보복 대응이라는 예산 편성목적도 분명하고 민관정 협의회에서 무역 규제에 맞서자는 정신에 입각해 오늘만큼은 분열과 갈등을 피하고 여야를 떠나 단합된 모습이 나오길 바란다”며 “추경안과 민생경제 법안이 순조롭게 처리되도록 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의 협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는 “다른 어떤 이유에 앞서 일본의 경제침략에 맞서 담대한 총력전에 나서야 할 엄중한 시국”이라며 “국민에게 단합된 마음을 보여주는 만큼 국회가 민의를 받들어 한마음으로 이 위기를 돌파할 추진력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국회가 본회의를 열고 추경과 민생입법을 처리할 예정”이라며 “99일 지난 추경의 경우 이제 더는 뒤로 미룰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정책위의장은 “여야가 약속한대로 본회의서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이날 추경 처리를 요청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