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 엿새 만에 또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31일 합참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6분과 5시 27분, 원산 갈마 일대에서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기습 발사했다.

현재 합참은 이번 미사일이 고도는 약 30km로 올라가 약 250km로 비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탄도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이 기존과는 다른 제원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같은 날 오전 한 포럼에 참석했던 정경구 국방장관은 “과거와는 조금 다른 제원으로 식별로 우리군의 탄도탄 레이더와 이지스함에서 포착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를 위협하고 도발한다면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적 개념에 포함되는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5일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신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했는데 당시 미사일은 러시아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특성을 가진 탄도미사일로 나타났다.

당시 북한 매체들을 인용해보면 사실상 한국에 대한 무력시위 성격을 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시 북한 매체는 ‘무력시위’라는 이례적인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도 내달 예정된 하반기 한미연합훈련과 우리 군의 F-35 전투기 도입 등을 직접적으로 겨냥해 비난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