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 레알 마드리드 측에서 이적 거부… 이적료 문제일 가능성 높아

가레스 베일, 장쑤 쑤닝 이적 취소로 레알 마드리드 잔류할 것으로 전망/ 사진: ⓒ게티 이미지
가레스 베일, 장쑤 쑤닝 이적 취소로 레알 마드리드 잔류할 것으로 전망/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가레스 베일(30)이 레알 마드리드에 남을 전망이다.

영국 공영 ‘BBC’는 28일(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계약을 취소한 뒤 베일은 클럽에 남게 됐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중국 슈퍼리그 이적이 임박했던 베일은 현재대로라면 레알 마드리드에 남을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베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와 함께 ‘BBC’ 라인을 구축하며 최고의 공격진으로 전성기를 보냈다. 그러나 잦은 부상으로 인해 기량이 떨어졌고 거액의 연봉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부담이 되는 존재로 전락했다.

이번 여름 몇 몇 클럽들이 베일에 관심을 보였지만, 거액의 주급에 고개를 돌려야 했다. 그러던 중 관심을 보인 곳은 중국 슈퍼리그다. 장쑤 쑤닝과 개인합의를 마치고 계약 직전까지 갔던 베일이지만 일주일 만에 상황이 변했다.

매체에 따르면 베일의 이적을 취소한 쪽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다. 아직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이적료가 적다고 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 영입에 8,600만 파운드(약 1,261억 1,642만원)를 지불한 바 있다.

한편 베일이 다시 중국에 이적할 가능성이 있지만, 중국 이적시장도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현재는 잔류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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