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⅔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12승에는 실패

류현진, 6⅔이닝 1실점에도 시즌 12승 실패/ 사진: ⓒMLB.com
류현진, 6⅔이닝 1실점에도 시즌 12승 실패/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시즌 12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⅔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했다.

1회 말 류현진은 선두타자 트레이 터너와 애덤 이튼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앤서니 랜던을 좌익수 플라이로 기분 좋게 시작한 뒤 6회까지 무실점 투구로 이어갔다. 위기가 있었지만 침착한 투구로 타자들을 맞춰 잡아나갔다.

하지만 7회 말 브라이언 도저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빅토르 로블레스의 내야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고 대타 헤라르도 파라가 희생 번트를 성공했다. 터너의 3루 땅볼로 선두주자 도저가 아웃됐지만 이튼의 좌전 적시타로 워싱턴이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류현진은 7회 말 조 켈리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며 내려왔고, 켈리는 랜던을 1루수 팝플라이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는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작 피더슨의 볼넷 출루와 알렉스 버두고의 안타 출루 이후 저스틴 터너의 스리런 홈런이 터졌다.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이 9회 1실점하기는 했지만, 리드를 지키며 4-2 승리를 거두고 켈리가 승리를 챙겼다.

한편 류현진은 시즌 12승에 실패했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을 1.76에서 1.74로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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