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금·토요일’ 바쁘지만, 가장 피곤한 날은 ‘월요일’

알바생 4명 중 3명이 월요일마다 육체적, 정신적 피로나 힘이 없음을 느끼는 월요병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 알바몬 및 잡코리아)
알바생 4명 중 3명이 월요일마다 육체적, 정신적 피로나 힘이 없음을 느끼는 월요병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 알바몬 및 잡코리아)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알바생 4명 중 3명이 월요일마다 육체적, 정신적 피로나 힘이 없음을 느끼는 월요병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아르바이트 근무를 하며 가장 바쁜 날로 금·토요일이 꼽혔지만, 가장 피로감을 느끼는 날은 월요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알바몬은 잡코리아와 함께 알바생 1,345명을 대상으로 <월요병>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알바몬이 이번 조사에 참여한 아르바이트생들에게 ‘매주 월요병을 겪고 있나요?’라고 묻자, 74.1%가 ‘그렇다’고 답했다. 4명중 3명의 알바생이 매주 월요병을 겪고 있다고 답한 가운데, 이들에게 월요병을 어떤 식으로 해소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주말에 최대한 많이 쉰다(56.8%)’와 ‘좋아하는 음식·간식을 챙겨 먹는다(43.6%)’는 답변이 있었고, 이어 26.4%는 ‘월요병을 해소하지 못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실제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장 바쁜 날은 금·토요일이었지만, 알바생들은 월요일을 가장 피로감을 느끼는 날로 꼽았다.

먼저 아르바이트 근무가 가장 바쁜 요일이 언제인지 조사한 결과, ‘토요일(27.6%)’과 ‘금요일(27.4%)’이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아르바이트 업·직종별로 바쁜 날이 달랐는데 먼저 △외식·음료, △서비스, △유통·판매, △문화·여가·생활 부문은 금요일과 토요일 즉 주말에 바쁘다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사무직, △교육·강사, △생산·건설·노무 부문은 월요일이 바쁘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업·직종이었다.

이어 아르바이트를 하며 피로감을 느끼는 요일을 조사한 결과 ‘월요일’이 36.5%의 응답률로 1위에 올랐다. 특히 월요일은 모든 아르바이트 업·직종 그룹에서 가장 피곤한 날로 꼽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한 주의 중간인 ‘수요일(17.7%)’과 ‘목요일(15.5%)’ 역시 피로한 날로 꼽혔다.

한편 요일에 따라 아르바이트 업무 집중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몬이 ‘요일에 따라 아르바이트 업무 집중에 차이가 있나요?’라고 묻자 알바생 81.6%가 ‘그렇다’고 답한 것. 업무 집중 정도가 가장 높은 요일은 ‘금요일(32.7%)’과 ‘토요일(13.6%)’이었고, 반면 가장 낮은 요일은 ‘월요일(32.0%)’과 ‘수요일(16.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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