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 한 가맹점에서 탄 피자 배달해 논란
가맹점 측 "정상제조라서 교환 및 환불 안돼"
소비자, 본사 고객센터에 문의했는데 "교환 및 환불 불가하다는 매장 대응에 도움 드릴 수 없어" 답 받아
본사 관계자 "가맹점주에게 교환 및 환불 진행 요구해 이뤄졌다"

피자헛의 한 가맹점에서 소비자에게 ‘탄’ 피자를 배달해 논란이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
피자헛의 한 가맹점에서 소비자에게 ‘탄’ 피자를 배달해 논란이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헛의 한 가맹점에서 소비자에게 ‘탄’ 피자를 배달해 논란이다. 하지만 가맹점은 “정상제조라서 교환 및 환불은 안된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피X헛에서 피자를 시켰는데 이렇게 왔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지난 21일 피X헛에서 친구랑 피자 2판을 시켜먹었다”며 “하지만 피자를 먹다가 탄 맛이 강해 뱉어버리고 보니 먹었던 2조각 빼고 (나머지 부분) 뒷 부분이 모두 탔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장에 전화하니 ‘오븐기에 과하가 온도를 올리거나 그럴 일이 없이 롤러식으로 돌아가다보니...탈리는 없고 아까 컷팅하는 것 봤는데 탄 것이 아니라 크런치라는 특성상 과자 처럼 생각하시면서...’라고 답했다”며 “‘죄송합니다.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면 입장이 불쾌하시겠지만 저희도 좀 그래요 그게... 신메뉴가...’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후 작성자는 피자헛의 고객상담 1:1에 문의를 했지만 “안타깝지만 (가맹점에서) 탄맛 제공에 대한 실물을 확인하고도 정상제조라 하여 교환 및 환불이 불가하다는 매장 대응에 저희가 도움을 드릴 수 없음을 이해바란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누가 봐도 탄 건데 밀가루 타면 발암물질 발생되어 먹으면 안된다. 소비자들보고 발암물질 먹으라는 건가”, “이런건 전화로해도 소용이 없구나”, “환불은 안해준다고? 소비자보호원에 신고해요”라는 등 작성자를 응원했다.

한편 피자헛 본사 관계자는 “교환 및 환불은 가맹점주의 권한이지만 이번 사안에 대해 가맹점주에게 교환 및 환불 진행을 요구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제보에 대해 해당 매장에 고객님의 입장을 전달하고 제품 조리 과정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해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내부 교육 및 관리를 강화할 것이다”며 “이번 일로 인해 피자헛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피자헛의 한 가맹점에서 소비자에게 ‘탄’ 피자를 배달해 논란이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
피자헛의 한 가맹점에서 소비자에게 ‘탄’ 피자를 배달해 논란이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
피자헛의 한 가맹점에서 소비자에게 ‘탄’ 피자를 배달해 논란이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
피자헛의 한 가맹점에서 소비자에게 ‘탄’ 피자를 배달해 논란이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
피자헛의 한 가맹점에서 소비자에게 ‘탄’ 피자를 배달해 논란이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
피자헛의 한 가맹점에서 소비자에게 ‘탄’ 피자를 배달해 논란이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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