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 아직 어리고 해야 할 게 많다. 더 나아지려고 노력한다. 선수로서 매우 중요한 점”

손흥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기자회견 참석/ 사진: ⓒ게티 이미지
손흥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기자회견 동석/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27, 토트넘 핫스퍼)이 더 나아지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항상 배고프다. 더 나아지기를 원하고 그러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토트넘은 3-2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전반 45분을 소화하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뛰었다. 골대를 맞추고 선제골에 기여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손흥민은 ‘한국 팬들이 세계적인 선수라는데 어떤가’라는 질문에 대해 “과찬이다. 나는 항상 이 자리에 행복하다고 말한다. 매일 더 좋아지려고 한다. 그렇다고 압박감이 큰 건 아니다. 나는 그 순간을 즐기려고 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지금 기량이 최고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은 “매우 어려운 질문이다. 나는 27살이다. 아직 어리고 해야 할 게 많다. 나보다 나이 많은 선수나 어린 선수나 모두 항상 배고프다. 더 나아지려고 노력한다. 선수로서 매우 중요한 점이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아시아에서 손흥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다. 그는 이곳에서 우상이고, 나는 그를 데이비드 베컴과 비교한다. 첫 시즌 이후 손흥민의 적응력에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랐다. 그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선수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과 맨유의 경기는 25일 오후 8시 30분에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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