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정권, 경제 살리는 게 아니라 죽이는 정책을 실용적으로 하고 있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포토포커스DB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포토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민노총과 강성노조 말은 잘 챙겨들으면서 소상공인 절규는 듣지 않고 있는 나쁜 대통령”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을 직격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자유한국당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이 정권은 자신들의 좌파이념 정책만 고집하고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외면 중이다. 나쁜 정권이란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장의 소상공인은 살려달라고 한다.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이유는 결국 이 정권의 잘못된 경제 정책 때문”이라며 “만나는 사람들마다 이런 이야기해서 먹먹한데 이 정부는 무엇 하나 바로 잡을 생각이 없는 것 같다. 경제를 살리는 정책이 아니라 경제를 죽이는 정책을 실용적으로 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소상공인들이 원하는) 법안 여러 건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이 정권이 단 하나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서 참 답답하다”며 “제가 어디 가서 약속한다는 말 거의 하지 않는데 소상공인 여러분들 잘 알기 때문에 먼저 약속드린다. 앞으로 힘 모아서 계속 입법 투쟁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경제가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 일본의 경제 보복이 시작되면서 걱정 많이 될 것”이라며 “저희 당에 피해 신고 센터도 만들어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찾을 것”이라고도 약속했다.

한편 황 대표는 지난 15일 중소기업중앙회 방문 일정부터 지난 22일 중견기업연합회에 이어 이날 소상공인연합회 방문에 이르기까지 열흘 간 여러 경제 관련 단체들을 직접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부 경제정책도 비판하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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