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중-러 간에 합동훈련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영공을 2차례 침범함에 따라 우리 군이 경고사격으로 대응조치를 취했다.
23일 합동참모본부와 국방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러시아 군용기 1대와 독도영공을 침범했다. 이에 우리 군이 곧바로 전투기를 출격시켜 경고사격으로 대응하는 등 전술적 조치를 취했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군용기 1대가 독도 영공을 침범했다가 3분 뒤 이탈했다. 이후 제차 독도 영공을 침범했고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곧바로 북쪽으로 이탈했다.
특히 그동안 러시아 군용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사례를 이번이 처음이다.
무엇보다 그동안 중국 군용기와 전투기가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사례는 있었지만 영공을 침범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날 중국 군용기 역시 우리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했다가 다시 이탈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는 이날 하루에만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일제히 우리 방공식별구역 내에 침범한 이례적인 상황이다.
특히 군 당국 역시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동해 상공에서 합류해 비행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중•러 간에 합동훈련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일단 정부는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사전 통보 없이 우리 카디즈를 진입하고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해 엄중하게 항의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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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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