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검찰, 인보사 허가과정 수사…정치권 개입여부 밝혀야”
윤소하. “기자시절, 윤리강령 어기고 관련 보도 내”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구을).[사진 / 민경욱 의원 블로그]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23일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의 코오롱 티슈진 주식 소유와 관련해 “검찰은 인보사의 허가과정을 수사하면서, 식약처 뿐만 아니라 당시 정치권 인사들의 개입여부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어제 언론보도에 따르면 최근 식약처로부터 허가 취소가 된 골관절염치료제 인보사의 개발사인 코오롱 티슈진의 주식을 민 의원이 오랫동안 소유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주식소유야 문제될 게 없지만, KBS 기자 시절 윤리강령을 어기고 본인이 소유한 인보사가 미국 식품의약국 임상시험 허가를 받았다며 관련 보도를 냈다”며 “청와대 대변인 시절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코오롱티슈진을 예로 들며 바이오산업 발전에 대해 얘기한 바도 있다는 보도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인보사 사태로 인해 현재 3100여명의 환자가 불안에 떨고 있고, 코오롱 티슈진의 6만여명의 소액 주주들은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또한 허가과정에서의 문제로 식약처에 대한 국민적 불신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인보사 사태는 현재 검찰 수사과정에 있다”면서 “검찰은 인보사의 허가과정을 수사하면서, 식약처 뿐만 아니라 당시 정치권 인사들의 개입여부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수사해 한 점의 의혹도 없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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