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지회 시작으로 순환 파업 돌입

삼성전자서비스노조는 각 지점에서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노조 페이스북
삼성전자서비스노조는 각 지점에서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노조 페이스북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삼성전자 제품의 애프터서비스(AS) 등을 맡고 있는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이 23일부터 순환파업에 들어간다.

삼성전자서비스노조는 23일 서울지회를 시작으로 전국 순환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강남 삼성본관에 모여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노조는 “지난 18일은 재교섭 날이었지만 회사는 집단교섭에 대한 수용의사를 내놓지 않고 있다”며 “결렬 과정을 거듭 조장하고 단체교섭 노력의지가 없는 회사에 구성원 전체가 실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의 기간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말~8월초의 ‘에어컨 극성수기’에 AS 일부는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의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7일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최종 결렬된 이후 이달 4일과 5일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했고 찬성률 84.8%로 파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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