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행동하는 자유우파 모델 돼서 기쁘고 제가 사람 잘 본 것 같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언주 무소속 의원의 출판 기념회를 찾아가 극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박상민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언주 무소속 의원의 출판 기념회를 방문해 극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박상민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이언주 무소속 의원의 출판 기념회를 방문해 “이제 자유우파들이 힘을 모아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고 자유롭고 번영된 대한민국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 의원의 ‘나는 왜 싸우는가’ 출판 리셉션에 참석해 “이 의원이 사법시험에 합격해 연수원에서 2년 동안 교육 받을 때 제가 사법연수원 교수였다. 그랬는데 오늘 나라가 어려울 때 우리 자유우파의 전사로 이렇게 우뚝 선 모습을 보니까 아주 기분이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보수 자유우파의 약점이 행동할 줄 모른다 그런 것 아니었나”라며 “‘행동되기를, 움직여지기를 원하면 여성에게 말하라’ 이런 말을 마가렛 대처 총리가 했다고 한다. 저는 그 구절을 볼 때마다 바로 이 의원이 생각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우리 이 의원이 행동하는 자유우파의 모델이 되어줘 아주 기쁘고 제가 사람을 잘 본 것 같다. 말해야 할 때 말할 줄 아는 자유우파, 투쟁할 때 투쟁할 줄 아는 자유우파 누구인가”라며 “(유튜브 채널에) 이언주TV라고 있다는데 봤는가. 우리 자유우파의 목소리가 막혀버린 이때에 이언주TV가 큰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고 보는데 여러분 많이 응원해 달라”고 한껏 이 의원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나는 왜 싸우는가’ 저는 이런 제목의 책 처음 봤는데 우리 이 의원에 딱 맞는 책이다. 이 의원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여러분 많이 성원해주기 바란다”며 “저희 한국당, 최선을 다해서 이 정부 폭정 막아내고 국민들이 정말 갈망하던 그런 대한민국 만들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 4월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이후에도 줄곧 문 정권을 강한 어조로 비판해온 이 의원의 거취와 관련해 내년 총선에선 한국당 소속으로 고향인 부산에 출마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그간 적지 않았는데, 아직까지 신중한 이 의원 본인의 자세와 별개로 이날 황 대표가 사법연수원 사제지간이란 개인적 관계까지 밝히며 극찬한 점에 비추어 한국당 입당설은 전보다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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