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은 늘 해왔고...양국 발전은 최소한 선을 지키며 노력해야"

ⓒ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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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청와대는 일본 아베 총리의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한국측이 제대로 된 답변을 갖고 와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불편한 마음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22일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남에서 아베 총리의 전날 발언에 대해 “한일관계를 과거와 미래 투트랙으로 나눠서 가자라는 우리의 입장을 계속 밝혀왔다”며 “그것에 관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한국 정부가 제대로 된 답변을 안했다는 이야기인지 되묻고 싶다”며 “우리는 늘 답변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또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일본의 주장 등에 대해 “강제징용 문제와 밀반출 관련 부분도 제재위 검토 받자든지, 그리고 강제징용 부분은 대법원 판결 등을 근거로 해서 분명히 설명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한일 양국간의 미래협력을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선을 지키며, 최선의 노력을 하는 것이 한일 양국 국민들을 위한 해야할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아베 발언을 맞받아쳤다.

한편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참의원 선고 개표방송에 출연해 “한국이 한일청구권협정에 반하는 대응을 하고 있어 정말 안타깝다”고 언급한 뒤 “한국 측에서 제대로 된 답변을 갖고 오지 않으면 건설적인 논의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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