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탈당그룹 해산하라…당부 거부하는 것은 명백한 징계 사유”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22일 ‘제3지대’를 위한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박지원 의원 등을 겨냥해 “스타 인기인을 영입해서 바람을 일으켜 당선되겠다는 것은 포장지 정치, 껍데기 정치”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평화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포장지 정치는 국민의 눈속임, 기만정치에 다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최고위원회도 몇 분의 최고위원이 불출석했다”며 “명분이 없다. 한 달반 째 이어지고 있는데 작년 8월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의 결정으로 선출된 지도부다. 당원들 앞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 이렇게 계속 당무를 거부하는 것은 명백한 징계사유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두 번, 세 번 공개적으로 여러 번 당무복귀를 촉구한 바 있다”며 “이른바 탈당그룹이 온당치 않다”고 했다.

이어 “지난 4월 민주평화당 연구원 조사 보면 제3지대 나가서 신당을 창당하자에 당원 13%가 찬성했다. 반면에 80% 반대했다”며 “당의 주인인 당윈의 뜻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대안정치연대라는 탈당그룹을 결성하는 것은 해당행위”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해산하고 정상적인 당무에 복귀할 것을 추구한다”며 “탈당그룹의 해산을 요구하고 당내 합법적으로 구성될 큰변화추진위에 함께 참여해서 정치 지형에 변화를 앞두고 내부 결속과 당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함께 추동할 수 있기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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