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협의회, “편의점 가맹본부 합리적 가격 형성해 ‘상생’해야”
소비자단체협의회, “편의점 가맹본부 합리적 가격 형성해 ‘상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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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회사 거래액이 최대 2.7조 인 것으로 나타나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편의점 가맹본부가 가맹점·소비자 모두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채택하도록 촉구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편의점 가맹본부가 가맹점·소비자 모두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채택하도록 촉구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편의점의) 생활필수품 생수가격이 타 유통형태와 비교하여 최대 1.6배 비싼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편의점 가맹본부가 관계회사를 통해 추가적 이익을 얻고 있으며 비싼 소비자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부담 전가를 하는 것은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에게 불이익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편의점 가맹본부가 가맹점·소비자 모두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채택하도록 촉구한다”고 22일 밝혔다.

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대형마트(35.4%) > 백화점(30.0%) > 편의점(27.7%) > SSM(6.9%) 순으로 유통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최근 5년간 유통형태별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편의점이 14.5%로 타 유통형태보다 가장 높았고 편의점 업계를 제외하고 백화점(0.8%)은 소폭 증가, SSM과 대형마트는 각각 -0.6%, -1.9% 역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주요 생활필수품인 생수, 라면, 햇반 5개 제품의 가겨을 비교한 결과, 생수와 라면의 가격은 대형마트<전통시장<SSM<백화점<편의점 순으로 비쌌다.

특히 편의점은 타 유통형태의 품목당 최소가격보다 22.9%~122%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형마트는 햇반을 제외하고 모두 가격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소비자단체협의회는 “편의점의 매출액 증가율을 살펴보면, 편의점 가맹본부는 물품구매, 물류, 전산시스템 등을 계열회사나 관계회사를 통해 거래하여 추가적인 수익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2014년 대비 2018년 편의점 가맹본부의 관계회사 거래액은 ‘이마트24’가 566억원으로 3.9배 증가하여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거래액을 기준으로 보면, 2018년 세븐일레븐이 가맹본부의 영업비용 대부분을 계열회사를 통해 지출한 금액이 무려 2조7000억원으로 조사되었다. 편의점 가맹본부는 가맹점을 통한 영업이익을 얻고 있으며, 물품구매나 전산 서비스 등을 관계회사와 거래하여 본부 차원에서 추가 수익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소비자단체협의회는 “5개 편의점 5년간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매출액이 높은 CU와 GS25 경우 2014년 대비 2018년 매출액은 동일하게 1.7배 증가하였고, 후발주자인 이마트24는 현재 적자를 나타내고 있지만 2014년 대비 2018년 매출액은 무려 35.7배가 증가하였다”며 “더욱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편의점 가맹점의 변화를 살펴보면, 1,561개에서 4,948개로 2.2배 증가한, 반면 편의점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은 2014년 4.5억에서 2017년 3.9억으로 1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구는 한정되어 있어 편의점 가맹점 수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이 하락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의 수익구조 추이 등의 분석을 통해 가맹본부와 가맹점, 소비자의 편익이 골고루 분배될 수 있도록 해야될 것이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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