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형 미니 골드바, 선물용으로도 인기...7만원서 600만원대까지
실물 없이 금 거래하는 KRX금시장 인기...정기수입 없어 분할 매수 추천

21일 업계에 따르면 달러채권을 찾는 사람이 늘거나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인 상품으로 갈아타는 등 사람들이 안전자산을 위한 길을 찾아나서는 가운데 금도 때 아닌 인기를 얻고 있다. ⓒ픽사베이
21일 업계에 따르면 달러채권을 찾는 사람이 늘거나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인 상품으로 갈아타는 등 사람들이 안전자산을 위한 길을 찾아나서는 가운데 금도 때 아닌 인기를 얻고 있다. ⓒ픽사베이

[시사포커스 / 김은지 기자] 미중 무역 분쟁과 바이오 시장 이슈 등 국내 안팎에 경제 불안감을 조성하는 이슈들이 발생하면서 안전자산이 인기를 얻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달러채권을 찾는 사람이 늘거나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인 상품으로 갈아타는 등 사람들이 안전자산을 위한 길을 찾아나서는 가운데 금도 때 아닌 인기를 얻고 있다. 무엇보다도 다양해진 것은 금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특히 손톱만한 크기의 미니 골드바가 최근 선물용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3개월 전에 1g당 약 4만6000원 정도였던 금값이 현재는 약 5만4000원까지 오른 가운데 작은 카드형 미니 골드바가 주목을 받고 있다. 무게에 따라 7만 원대에서 최대 600만 원대까지 가격도 다양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부가세와 거래 수수료 등은 잘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금값이 오르더라도 실질적인 수익은 사실상 미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골드바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골드바의 경우 함량이나 중량이 미달된 경우도 있고 보증서가 없는 경우도 있어 손실을 볼 수도 있다. 또한 세금을 피하고자 몰래 금을 거래하는 ‘뒷거래’도 유의해야 한다.

골드바와 함께 주식처럼 금을 거래소에서 거래하는 ‘KRX 금시장’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금을 주식처럼 실물 없이 1g 단위로 사고 팔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세금은 붙지 않지만 최근 금값이 급격히 오른 만큼 떨어지는 속도 또한 급격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금 투자는 이자나 정기적인 수입이 없기에 분할 매수해 분산하는 게 좋다는 것이 은행권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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