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감독, 내일이라도 당장 가레스 베일 떠나기를 원하고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 가레스 베일 명단 제외는 방출 작업 중 때문/ 사진: ⓒ게티 이미지
지네딘 지단 감독, 가레스 베일 명단 제외는 방출 작업 중 때문/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침묵을 깨고 가레스 베일(30)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열린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지단 감독이 베일을 제외했다고 밝혔다.

베일은 부상을 당하지 않았지만 벤치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다. 일각에서는 지단 감독이 절대 베일을 기용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됐다. 이날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뮌헨에 1-3으로 패한 뒤 지단 감독이 이유를 드러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가 베일을 내보낼 것이라 기대하고 있고, 내일이라도 즉시 떠나기를 원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체 선수를 모두 지명할 수 있음에도 베일을 기용하지 않은 것은 방출 작업 때문인 셈이다.

지단 감독은 “개인적인 감정은 아니다. 그러나 결정을 내려야 한다. 변화해야 할 때가 왔다”고 전했다.

한편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 프리시즌에 참가하면서 다시 지단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소식도 있었지만, 지단 감독은 사실상 베일을 완전히 배제한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