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일본수출규제조치로 국민정서 반영해 결정?

양주시청.사진/고병호 기자
양주시청.사진/고병호 기자

[경기북부 / 고병호 기자] 지난19일 경기 양주시(시장 이성호)에 따르면 오는 7월 22일부터 29일까지 양주시가 상호 학생교류를 위해 고등학생 7명을 국제교류 자매도시인 일본의 후지에다시에 보내 홈스테이 체험을 실시하고 8월에는 일본의 후지에다시 학생들이 양주시를 교류방문하기로 한 계획과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측의 공식초청으로 일본지역 대표축제인 PK대회에 양주시 축구협회가 참가할 계획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성호 양주시장.사진/고병호 기자
이성호 양주시장.사진/고병호 기자

이는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조치에 따라 극도로 악화된 한일 양국간의 외교적 충돌로 국내 국민정서가 반일감정이 고조된 상황에서 내린 결정임을 덧붙였다. 

양주시는 지난 2009년 일본 후지에다시와 국제우호교류를 해오다 2012년 자매결연을 맺어 그동안 민간교류, 경제교류 등 다양한 교류를 해 왔으나 경기도가 주축이 돼 경기도산하 각 지자체의 자발적인 교류방문 취소가 잇달아 이어지는 가운데 이성호 양주시장 및 양주시 관계자들은 조속한 한일 양국의 관계 회복 이전에는 일체의 교류 및 방문을 전격 취소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양주시민의 대체적인 의견은 양주시의 결정에 지지와 환영의 뜻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양주시는 향후 한일 양국의 관계가 정상적으로 회복한 후 자매결연 도시와의 교류재개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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