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안병용 시장은 장애인 외면하지 말라“ 주장
장애인 권리확보 위해 순회투쟁 기자회견 열어?

19일 경기 의정부시청 본관 입구에서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회원 및 가족 50여명이 집회시위를 열었다.?사진/고병호 기자
19일 경기 의정부시청 본관 입구에서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회원 및 가족 50여명이 집회시위를 열었다. 사진 / 고병호 기자

[경기북부 / 고병호 기자] 지난 19일 오후2시 경기 의정부시청 본관 입구에서는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회원 및 가족 50여명이 “인간존엄과 평등의 가치 실현하라”며 집회시위를 열었다. 

이 날 집회시위는 의정부장애인 인권연대가 주관해 진행됐는데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경기도지역을 순회하면서 “장애인 권리확보를 위한 순회투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창균 경기장애인철폐연대 사무국장 사회로 시작된 집회에서는 지난 4월 8일부터 18일간 수원역 천막농성, 6월 12일 김포시 방문, 6월 17일 고양시와의 협상, 7월 11일 용인시 지역순회집회에 이어 19일 의정부시 집회를 거행함을 밝히며 장애인의 권리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집회시위 투쟁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요구하는 사안은 경기도와 각 지자체가 최우선 도입해야 할 과제가 ?특별교통수단(장애인콜택시) 200%도입, ?특별교통수단(장애인콜택시) 운행율 100%달성, ?활동지원서비스 거주지 이전 이용자 시 추가제한 폐지 ?최중증장애인 24시간 보장확대 등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단기 정책으로는 ?장애인단체 전세(특별 교통수단) 버스도입 ?관내 장애인 전동보장구 급속충전소 도입 ?자립생활주택(체험 홈) 확대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확대 등을 내세웠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관계자는 복지정책에 대해서는 경기도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에서도 가장 중점적인 행정사업으로 꾸준히 개선과 확대를 해 나가고 있으며 관련법규와 예산 및 행정절차를 통해 해결해나가야 할 과제로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의견을 공감하며 점진적인 해결방안을 협의와 강구할 방침임을 밝혔다. 

이 날 집회에서 정명호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집행위원장은 의정부시의 출입통제시스템 설치와 예산에 대해 열린 소통이 아니라고 비난하면서 의정부시의 장애인 정책에 개선을 강하게 요구하기도 했다. 

집회는 충돌 없이 평화롭게 마무리되었으며 향후 경기북부 전역과 경기지역 전역에 대한 순회집회를 통해 경기도와 각 지자체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에 대한 정책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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